미륵의 고장 안성에서 "아양동 미륵상" 찾기~~

남사당 바우덕이 공연을 보고,

좀 늦긴했지만 10분 거리에 있는 아양동 미륵불을 보기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안성은 유난히 미륵불상이 많은 도시입니다..

안성은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 불교문화가 번성하여 많은 불상이 세워졌는데,

그 중에서도 미륵불이 많은것이 특징입니다..

미륵은 석가모니불의 뒤를 이어 56억 7천만년 후에 세상에 출현하여

석가모니불이 구제하지 못한 중생들을 구제할 미래의 부처인데,,

도솔천의 내원궁에 보살로 있다가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고

중생들을 구제할 것이라고 석가모니불이 예언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겨울 안성에 미륵불을 탐방했던 포스팅은 이곳을 참고해주십시요.

 

http://blog.daum.net/b2bsuh/8165797 

(가솔리 쌍미륵 & 국사암 궁예미륵)

 

http://blog.daum.net/b2bsuh/8165796

(매산리 석불입상, 죽산리 석불입상, 삼층 & 오층석탑, 대농리 석불 입상)

 

 

*.아양동 미륵석상은 아양동 주공2차 아파트 뒷편,,

이런 전답 가운데에 있습니다..

이곳을 찾기 위해선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차하면 아파트 주변을 몇바퀴 돌아야합니다..ㅎㅎ

 

*.왼쪽에 보살입상과 오른쪽에 석불입상입니다..

 

 

 

 

 

 

 

여기서 안성에 미륵상이 많은 이유를 잠시 알아보니,,

 

첫째로 봉업사지의 영향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봉업사는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경기남부에서 여주 고달사와 더불어 가장 큰 사찰로 손꼽혔는데,,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폐사될 때까지

봉업사는 죽산을 중심으로 인근의 불교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며 불교의 부흥에 기여하였다 합니다..

따라서 봉업사의 번성과 더불어 주변에 많은 불상이 세워지고 미륵도 세워지게 된 것이다고 합니다..

 

봉업사지 유물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http://blog.daum.net/b2bsuh/8165796  를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둘째, 죽주산성과의 관련된 說인데요..

통일신라시대 죽주산성을 기반으로 한 기훤에게 궁예가 들어오기도 한 것처럼

죽주산성은 삼국시대부터 고려·조선에 이르기까지 많은 전투를 치른 곳입니다.

따라서 궁예미륵 이 생기기도 하였으며,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미륵이 많이 세웠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