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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야봉산행 (2011.10.01)

홀릭 (HOLIC) 2011. 10. 4. 11:33

 

     10월 첫날 연휴를 맞이하여 보고싶은 친구들과 성삼재에서 만나 노고단, 노루목을 거쳐 반야봉에 올랐다..

     지리산 종주길에는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느라 항상 지나쳐버리는 지리산의 제2봉인 반야봉을 마음먹고 오른것이다.

     푸르른 가을날씨속에 반가운 친구들과 살방살방 반야봉에 올라 손에 잡힐듯한 천왕봉도 잡아보고 막거리로

     목도 축여가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거기다가 덤으로 주어진 하늘아래 첫동네 심원마을로의 하산길,, 탐방 금지된길로의 하산은 우리에게 혹독한 시련을 주었다.

     탐방 금지된 길이다보니 탐방로가 잘 정비되지 않아서 결국 잘못된 하산길로 접어들었고,,

     지난 태풍에 파손된 고목들과 우거진 잡목들로 인하여,,겨우겨우 하산길을 찾아 하산은 하고 있었건만,,

     설상가상으로 지리산은 어둠이 다가오고 있었다..왜 산사의 밤은 이리 빨리도 오는것인지..

     그나마 다행으로 내가 가지고간 헤드랜턴과 친구들의 핸드폰 불빛에 의지하여,,

     8명의 우리는 깊은 산속에서 우의를 다지며 힘을 합하여,

     무사히 심원 마을에 도착하여 맛있는 토종닭과 백숙으로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 할수있었다..

     결코 잊혀지지 않을 이번 반야봉 산행,,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듯하다..     

 

  

 

*.성삼재 휴게소 에서 바라본 반야봉 -

 

*.지리산 주능선과 마주보며 우뚝서있는 삼봉산 -   

 

*.지리산 서부능선에 위치한 고리봉 - 정령치 휴게소에서 바래봉가는길에 우뚝선 봉우리..  

 

 

 

 

 

 

 

 

 

 

 

*. 천왕봉과 중봉이 우뚝 솓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