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강원도

조선 세조왕과 인연이 깊은사찰, 오대산 상원사~~

홀릭 (HOLIC) 2014. 2. 12. 17:19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있고

조선 세조왕과 유난히 유서가 깊은 오대산 상원사,

월정사에서 거의 9KM를 더 가야하지만

상원사의 설경의 모습이 궁금하고

상원사 적멸보궁을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영동지방엔 폭설이 내렸다고 하지만

대관령 이전까지는 사정이 많이 좋다고하여

그 상원사로 들어가 봅니다~~

 

 

 

 

*.조선 세조가 피부병을 치료하기위해

이곳 상원사 계곡에서 목욕을 하려고

어의를 벗어 걸어두었던곳이라는 관대걸이,,

이곳에서 세조와 문수동자의 만남이 있었는데,

세조가 목욕을 하던중 지나가던 동자를 시켜 등을 밀게하면서

"어디가서 임금의 등을 밀었다" 는 말을 하지 말라하니

동자가 세조에게 답하길

"어디가셔서 문수동자가 등을 밀었다" 는 말을 하지 마시라하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합니다..ㅎㅎ

 

*.많은 눈이 왔지만,

상원사 오르는 길은 깨끗이 치워져 있습니다..

 

 

 

 

 

 

*.문수전 오르기전 "꿈이 이루어지는 거울"을 통해

천장에 벽화를 바라봅니다~~ㅎㅎ

 

 

 

*.상원사 경내 마당이 온통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사찰마당에서 러셀이라니,,ㅎㅎ

그리고 오후 2시쯤인데  

이렇게 어둡습니다..

금방이라도 폭설이 내릴듯한 기세입니다~~ㅠ.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이라는

국보 36호 상원사 동종이 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유리관속에 잘 보관되어있고

우측엔 그 모조종이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ㅎㅎ 

 

 

*.여기서 상원사에 관해 사이트에서 퍼와 봅니다..

 

신라 성덕왕 4년(705)에 신라의 보천(寶川)과 효명(孝明) 두 왕자에 의해

오대산 중대에 창건되었는데, 처음 이름은 진여원(眞如院) 이었다.

신라 신문왕의 아들 보천태자는 아우 효명과 더불어 저마다 일천 명을 거느리고

성오평(省烏坪) 에 이르러 여러 날 놀다가 태화(太和) 원년(元年)에 형제가 함께 오대산으로 들어갔다.

형 보천태자는 오대산 중대 남쪽 밑 진여원 터 아래 푸른 연꽃이 핀 것을 보고

그 곳에 풀로 암자를 짓고 살았으며,

아우 효명은 북대 남쪽 산 끝에 푸른 연꽃이 핀 것을 보고 그 곳에 풀로 암자를 짓고 살았다.

두 사람은 함께 예배하고 염불하면서 수행하였으며

오대에 나아가 공경하며 참배하던 중 오만의 보살을 친견한 뒤로,

날마다 이른 아침에 차를 달여 일만의 문수보살에게 공양했다.

이 때, 신문왕의 후계를 두고 나라에서 분쟁이 일자 사람들이 오대산에 찾아와 왕위를 이을 것을 권하였는데

보천태자가 한사코 돌아가려 하지 않자 하는 수 없이 효명이 사람들의 뜻을 쫓아 왕위에 올랐다.

그가 성덕왕(聖德王)이다.

왕이 된 효명태자는 오대산에서 수도하던 중에

문수보살이 여러 모습으로 몸을 나타내 보이던 곳에 진여원을 개창하니 이곳이 지금의 상원사이다.

 

 

 

 

 

*.달마대사의 목상도 보입니다.. 

 

 

 

 

*.문수전 앞에는 이렇게 고양이 석상이 있는데,

세조가 금강산 온천에 다녀오며 법당에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가 세조의 옷자락을 물고 늘어져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세조가 법당을 자세히 조사하게하니

법당내부에 세조를 해지려던 자객들이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목숨을 구하고 이렇게 고양이상을 세우고

제사도 지내주고 했다고 합니다..

 

*.국보 221호 문수동자좌상과

지혜의 보살인 문수보살이 모셔져있는데

실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밖에서 이렇게 담아봅니다..

 

 

 

 

*.국보 동종앞에서 누가누군지 모르게

후다닥 셀카 한방 남기고 사자암으로 서둘러 올라가 봅니다~~ㅎㅎ

 

*.상원사의 대표가람인 문수전,

일반사찰에서는 볼수없는 "ㄱ" (기역자) 형태의 가람입니다.

그 문수전 앞에  이렇게 눈이 많이 왔는데도

한 어머니께서 오층석탑을 돌며 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소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