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강원도

설경속에 찾아본 오대산 사자암 & 적멸보궁..

홀릭 (HOLIC) 2014. 2. 16. 23:57

오대산 상원사를 방문하고

이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을 찾아갑니다.

오대산 적멸보궁 에 오르기위해서는 

적멸보궁의 수호 암자인 중대 사자암을 지나야합니다.

사자암은 비로자나불을 주불主佛로 하여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곳으로

상원사에서 이십 여분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됩니다.. 

 

 

 

*.적멸보궁을 오르는 초입 길목엔

정겨운 찻집이 있는데,,

그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조차 정겹습니다~~ㅎㅎ

 

 

*.눈이 많이 오긴 왔네요.

하얀 모자와 목도리를 하고 계시네요~~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적멸보궁을 찾아갑니다~~

아름다운 설경에 넋을 잃을수밖에 없군요.

인적조차 드물고 가늘게 계속 내리는 눈에

오후 3시쯤인데도 어둠이 깔린듯합니다..ㅠ.ㅠ

 

 

*.상원사에서 20분쯤 오르니

사자암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계단식 가람으로 유명한 사자암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잠시 오래산의 유래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대산의 유래는 다섯개의 봉우리와

다섯개의 암자가 있어서 오대산이라고 하는데,,

다섯개의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563m)을 비롯하여

호령봉(1,561m) 상왕봉(1,492), 두로봉(1,422m), 동대산(1,434m)이고,,

봉우리들이 평평한 대(臺)를 이루고 있어 오대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섯개의 봉우리가 연꽃처럼 둘러싼 중앙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곳에 규모가 가장 큰 사자암이 있고,,

동대에는 관음암, 서대에는 연불암이 있으며,

남대에는  지장암이 있고, 북대에는 북대사가 있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있다보니

지붕에서 쏟아질수있는 눈폭탄을 조심하라고 적혀있습니다..

눈폭탄을 좋아하긴하지만

이런 눈폭탄은 원하지 않기에,,조심~조심~~ㅎㅎ

 

 

 

 

*.적멸보궁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왼쪽으로 적멸보궁, 우측으로 비로봉 가는길이 있습니다.

마음같아선 오대산 최고봉 비로봉에 올라 설경에 빠지고 싶지만,,

이미 출입통제이고 그건 너무 위험한일이겠지요~~

아~~1.5KM 만 가면 되는데,,ㅋㅋ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오셔진 오대산 적멸보궁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섯군데의 적멸보궁이 있지요.

 

오대산 사자암 적멸보궁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영취산 통도사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적멸보궁 바로 뒤에는  

84센티미터 높이의 개석을 갖춘 비석 모양의 마애불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앞에서 불공을 드리는분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 옆에서 다소곳이 삼배를 해봅니다~~

 

*.적멸보궁의 다른편에서 마애불탑이 있는 적멸보궁뒷편과

비로봉쪽을 바라봅니다.

비로봉은 짙은 운해로 덮혀 눈보라가 내려치는듯 보입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사자암입니다.

눈속에 파묻힌듯한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어지고 있고 월정사와 전나무숲도 잠시 걸어바야겠기에

서둘러 하산해봅니다.

그냥 눈위를 스키타듯 쏜살같이 달려 내려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