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의 화려한 여름..
궁남지는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입니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왕궁의 남쪽에 있다고해서 궁남지라고 붙여졌다고 합니다.
여름이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규모의 연못에
연꽃이 가득피어 수많은 분들이 찾는곳이지요.
부여 여행길에 들러봅니다.
축제는 7월17일부터 20일까지라고 하는데
약간 만개가 지난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연꽃이 볼만하고
또한 해바라기까지 함께하니
궁남지의 그 화려함에 빠져볼 시기입니다.ㅎㅎ
*.궁남지는 그 규모도 넓지만
원두막이나 쉼터들도 많아서 쉬어갈곳이 많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는곳 입니다.
*.연꽃만 보지말고 우리도 좀 바달라고
잠자리들도 꼬리를 흔들어댑니다~~ㅋㅋ
*.날씨가 흐리고 일몰경에 바라본 연꽃밭이지만
그 즐거움은 충분합니다~~
*.느닷없이 나타난 해바라기밭~~
이제 또 해바라기가 유혹하는 계절이 돌아오나 봅니다.
유혹하면 빠져야지요~~ㅋㅋ
해바라기와 연꽃의 조화,
제일 기분 좋았던 장소입니다~~ㅎㅎ
*.집사람도 금년에 연꽃은 몇번 접해보았지만,
해바라기는 처음이어서인지
핸드폰을 꺼내듭니다~~ㅎㅎ
*.연못위의 섬같은 아름다운 정자 포용정,,
꼭 들러가야할 코스이지요~~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곳입니다..
그냥 갈수없어 저도 야경 잡고 갑니다~ㅎㅎ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출생 설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백제시대 법왕의 시녀였던 여인이 못가에서 홀로 살던 중
용신(龍神)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서동으로 법왕의 뒤를 이은 무왕(武王)이라고 합니다.
무왕은 서라벌로 가서 아이들에게 마를 나누어주며
“선화공주님은 밤마다 몰래나와 서동이와 잠을 잔다”는 동요를 퍼뜨려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공주와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