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화암사 숲길에서 가을빛 아름다움에 빠져보기..
설악산의 단풍을 구경하기위해
지난주 내설악 백담사 수렴동쪽을 구경했고
이번엔 외설악쪽을 탐방해봅니다.
하지만 이번엔 워낙 많은 인파에 파묻히는게 싫어
외설악속으로 들어가지않고
미시령 건너편 금강산 화암사 숲길을 따라
울산바위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수있는 신선대에 올라봅니다..
(10월 19일 모습입니다)
*.화암사 200미터 전방에서 왼쪽 숲길로 들어갑니다.
*.들머리에서 100미터쯤 오르니 웅장한 수바위가 나타납니다.
수바위 정상부까지 올라가긴 힘들고
저분들이 있는 중간부까지 올라가봅니다.
*.수바위에 얽힌 전설인데,,
과욕은 큰 탈을 부르는군요~~ㅎㅎ
*.수바위에서 바라보니 울산바위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발아래엔 화암사가 펼쳐지구요.
*.수바위를 뒤따르는 산악클럽에 넘겨드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을 무아지경으로 걷습니다..ㅎㅎ
*.미시령을 넘어 북으로 백두대간 상봉(1,244m) 과 신선봉(1,204m) 이 펼쳐집니다.
*.가야할 신선대도 당겨봅니다.
*.퍼즐바위도 만나구요.
*.아름다운 숲길에 취해 오르다 쉬었다 하여도
1시간쯤이면 이렇게 신선대에 도착합니다.
*.신선대의 바위들 옆모습이 사람 얼굴을 닮은듯 합니다.
큰바위는 어른 얼굴, 그아래는 애들~~ㅎㅎ
*.신선대에는 특이한 바위가 세워져 있더군요.
어떻게 가분수처럼 생긴바위가
쓰러지지 않고 서있는지 의아합니다~~
*.신선대에서 잠시 능선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울산바위를 최고로 아름답게 조망할수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이날은 아침 일찍이어서 인지 거의 측사광으로 빛이 걸려서
실루엣으로 보게되더군요. 물론 연무도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실루엣의 울산바위 조차도 아름답습니다..ㅎㅎ
*.울산바위 왼쪽 희미한 봉우리가 달마봉,
울산바위 뒷편에 화채봉,
우측에 중청,대청봉등이 보였습니다.
울산바위를 바라보니
작년 겨울에 보았던 환상적인 울산바위의 설경과 운해가 생각나서 꺼내봅니다.
http://blog.daum.net/b2bsuh/8166032 (울산바위의 설경과 운해)
*.발아래엔 미시령 터널과 미시령 옛길도 보입니다.
*.어떤분이 낙타바위라는데 ,,
암튼 저 바위 아래서 저도 한참을 쉬었다 옵니다.
*.동해바다가 약간 뿌연 대기상태때문에 선명하진 않지만
상상속에는 파란 동해로 펼쳐지구요.
저기 우측으로는 아침에 일출에 도전했던 영금정도 있을겁니다~~ㅋㅋ
*.백두대간 신선봉도 바라봅니다.
신선봉은 금강산 일만이천봉가운데 제일 남쪽에 있는 봉우리라고 합니다.
그 신선봉아래 화암사가 위치하고 있어서
금강산 화암사라고 부른다고 하구요~~
*.울산바위를 구경하고 다시 신선대로 돌아와,
이번엔 화암사 숲길로 하산합니다.
*.아름다운 숲길에 취하여 비틀거리기 시작합니다.ㅋㅋ
*.한시간쯤 내려오니 화암사에 도착하더군요.
화암사의 수바위를 화암사에서 바라봅니다.
*.쉼터의 의자가,,
와서 쉬었다 가라고 손짓합니다.ㅎㅎ
*.성인대(신선대) 에 오르는 화암사 숲길,
설악산의 그 웅장함은 없지만
크게 힘들지 않고 올라 울산바위를 아름답게 조망하고
동해바다와 미시령, 백두대간등을 조망할수있는
정말 아름다운 힐링 숲길이었습니다.
특히나 아름다운 소나무들과 새소리가 끊이질 않는~~
다시 찾고 싶은 숲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