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은행나무가 반겨주는 명승 제109호,,수종사의 가을~~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중턱에 있는
운길산 수종사,,
이른 아침엔 물안개핀 모습을 담기위해 진사님들로,
낮동안엔 고즈넉한 수종사의 숲길을 사랑하는분들로,,
그리고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향기좋은 차 한잔을 그리워하는 분들로~~
많은분들이 사랑하는 사찰입니다.
그래서인지 금년에 명승 제10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수종사의 은행나무가 그리워 늦은 오후 찾아가 봅니다..
*.방문한날은 연무까지 좀 뿌옇군요.
하지만 주변 풍경이 보이는것 만으로도 즐거움입니다~~
*.왼쪽에 날카롭게 두물머리가 보이고 신양수대교도 보입니다.
*.보물 제1808호 수종사 오층석탑입니다.
*.수종사에 관한 설명을 가져와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59년(세조 5) 세조와 관련된 창건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水路)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양수리(兩水里)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와 기이하게 여겨 다음날 조사해보니
운길산에 고찰(古刹)의 유지(遺址)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그 바위굴 속에서 16나한을 발견했으며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린 것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라고 했다..
*.세조께서 심었다는 500년이 넘었다는
거대한 은행나무가 노랗게 만개하여 반겨줍니다.
*.정말 우람한 은행나무 입니다.
크기는 1000년이 넘었다는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작을지 모르나
그 아름다움은 더 멋지게 다가옵니다.
작년에 보았던 용문사 은행나무는,,,
http://blog.daum.net/b2bsuh/8165998
*.잠시 햇살이 숲으로 스며드니
반짝반짝 너무 아름답습니다.
빛의 소중함이지요~~ㅎㅎ
*.수종사 경내를 구경하고
수종사에가면 꼭 들러 차한잔 즐기는 삼정헌에 들어갑니다.
수종사는 주변풍경이 워낙 빼어나서,,,
정약용 선생은 일생을 통해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에 비교할 만큼
좋아했던 곳으로 역사문화 가치가 높은 곳이며,
또한 다선(茶仙 )으로 일컬어지는 초의선사가 정약용을 찾아와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차를 마신 장소로서,
차문화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며,
현재 수종사는 삼정헌(三鼎軒 )이라는 다실을 지어 차 문화를 계승하고 있어
차 문화를 상징하는 사찰로 이름이 높은곳 입니다.
*.삼정헌은 옆태도 이렇게 아름답군요.
늦은 오후 연무까지 있는날이었지만
가을을 느끼기에 서울부근서 이만한곳도 없을듯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