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가 몰아친 순백의 덕유산 설경속에 겨울 엔딩합니다~~
겨울이면 수많은분들이
태백산, 소백산, 한라산, 설악산,,,,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겨울산을 찾는듯 합니다.
남도에서는 연일 꽃소식이 들려오지만
떠나가는 겨울의 아쉬움에
3월 첫날, 블친 푸른하늘님과 덕유산을 찾았습니다.
비록 하늘도 열리지 않았고
눈보라까지 몰아치는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봄의 문턱에서 즐겨본 순백의 덕유산 설경은
또다른 추억으로 간직될것 같습니다.
이제 한동안 같이했던 겨울과는
일년후를 기약하며 금년 겨울을 엔딩해야할듯합니다.
3월 첫날이지만 스키매니아들은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금년 마지막 겨울시즌을 즐기더군요.
뒷편 향적봉엔 먹구름이 가득하여 보이지가 않습니다.
곤도라로 설천봉에 올라
하늘이 열리길 기원하며 순백의 동화나라로 들어갑니다.
이제부턴 멀리 볼생각은 접고
보이는것만 보면서 마음까지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보이는것만 보고 심풀하게 사는거,,
그것 참 간단하면서도 어려운것이지요?
세상사도 여러생각 복잡하게 하지말고
보이는것 그 자체만보고
순간 순간 매사에 집중하면서
주어진 순간순간을 열절적으로 살고
즐기면 되는것이겠지요..ㅎㅎ
블친 푸른하늘님은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역시 푸른하늘님만의 아름다운 감성입니다.ㅎㅎ
온통 순백의 세상,,
푸른 하늘은 열리지 않았지만
향적봉 대피소까지도 동화속 나라로 보입니다.
제 눈에만 그런가요??
하늘이 열리지 않았기때문에 느낄수있는 묘미겠지요~~ㅋㅋ
덕유산에서 가장 멋진주목이 아닐지,,
저 뒤편으론 향적봉이 펼쳐져야하는데~~
모든걸 지워버린날 이었습니다.ㅎㅎ
정말 온통 순백의 세상입니다.
맑은날이었다면 결코 볼수없는 풍경입니다.ㅋㅋ
중봉 가기전 덕유산의 인기 주목입니다.
이날은 여기까지만 보고 다시 설천봉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치 혹한기 훈련을 받듯 눈보라가 몰아친 춘설속의 덕유산 산행이었고
푸른하늘도 열리지는 않았지만
블친 푸른하늘님이 함께여서 즐거웠던 순간이었습니다.ㅎㅎ
다시한번 푸른하늘님, 동행에 감사드립니다.
금년 겨울엔
대둔산에서 아름다운 설경
( http://blog.daum.net/b2bsuh/8166227 ) 을 보았고
춘천 소양강에서 상고대
( http://blog.daum.net/b2bsuh/8166230 ) 를 멋지게 구경했습니다.
비록 원했던 소백산 설경은 보지못했고
신륵사 상고대도 볼수 없었지만
이제 몇개월 같이했던 겨울양을 미련없이 보내고
화사한 봄을 기다려봅니다.
마지막 사진은 멋진 고사목부근에서
푸른하늘님과 서로 카메라 들이대기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