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전라도

가을 남자들의 "고군산 군도" 선유도 여행~~

홀릭 (HOLIC) 2015. 9. 15. 22:07

 

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하는

전북 군산 옥도면에 속하는 선유도,,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중심섬인데

오랫만에 거래처 사장님 두분과 세명의 남자가

가을 바람을 타고 고군산 군도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잠시 신선놀음에 빠져봅니다.

 

 

 

고군산 군도에 대해 잠시 알아봅니다.

고군산 군도는 고려때는

수군(水軍) 기지를 두었는데,

섬이 많이 모여 산처럼 보인다 하여 군산진(群山鎭)이라 불렀고

조선 세종때에는 수군 기지가 육지로 이전하면서

'군산'이라는 원래의 이름은 기지가 옮긴 육지로 가고,

이 지역에는 이름 앞에 '고'(古)자가 붙었다.고 합니다.. 

 

 

선유도는 조만간 차로 직접 들어갈수도 있겠지만

배를 타고 낭만 유람을 하는 묘미는 없겠지요.

배편으로 선유도를 들어가는 방법은

http://www.sunyoudo.com/menu8/page2.asp..

 

 저희는 군산 비응항에서 월명 유람선의 10시 30분배를 타고

1시간 20분쯤 고군산 군도를 유람하고

선유도에 내린후 4시간 자유여행후

자전거를 빌려 타고 망주봉과 대장봉을 산행한후 

오후 4시배로 다시 비응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방축도 독립문바위등 고군산군도를 유람하고

선유도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선유도는 고군산 군도의 중심섬인데

고군산 군도는 군산시 옥도면이 환할하는 섬의 무리로,

선유도, 신시도, 무년도, 장자도, 야미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명도, 대장도, 비안도, 두리도 등 12개의 유인도와

횡경도등 40여 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신시도나 야미도등은 새만금 방조제로 이어져있고

조만간 거의 모든 섬들이 다리가 놓여 차로도 다녀올수 있을겁니다.

 

 

 

 

 

이날 선유도 여행의 동선은

유도 선착장 - 명사십리해변 - 망주봉 - 명사십리해변 -

장자대교 - 대장봉 - 장자대교 - 선유도 선착장 

 

교통수단 : 두다리 와 자전거.. 

소요시간 : 식당서 식사시간과 커피숍이용시간 제외

2시간 30분..

 

 

 

선착장에서 내리면 바로 웅장한 두개의 돌덩어리가 보입니다.ㅎㅎ

선유도의 명물인 망주봉입니다.

망주봉은 2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북쪽을 향해 서있는데

젊은 남녀부부가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다고합니다.

해발 152m의 이 봉우리에서 여름철에 큰비가 내리면

큰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망주봉으로 가는길에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백사장을 만나는데

10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하여 명사십리해수욕장입니다.

망주봉과 명사십리의 조화는 정말 일품이더군요.

또한 45미터의 타워에서 하강하여

700미터를 바다위로 가르는 해양스포츠는 

젊은이들에게 인기만점이더군요. 

 

 

 

 

 

 

 

 

 

 

망주봉에 올랐습니다.

망주봉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조망은 정말 다시바도 압권이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준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아름다운 배경이 있기에

바람이 많이 불지만 엉거주춤 인증샷 한장 남겨봅니다.ㅎㅎ

 

 

 

 

같이 동행한 거래처 사장님들입니다.ㅎㅎ

 

 

 

 

 

고군산 군도는 정말 신선이 놀다갈만한 아름다움이 있는데

그중 특히 경관이 뛰어난 고군산 (선유) 8경은

고군산군도에서 특히 경관이 뛰어난 곳을 고군산 8경 이라 부릅니다.

  • 10리 길이의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선유도 명사십리(明沙十里)
  • 석양이 지는바다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선유낙조(仙遊落照)
  • 모래사장에서 자라난 팽나무가 마치 기러기가 내려앉은 모습과 같다는 평사낙안(平沙落雁)
  • 귀양간 선비가 임금을 그리며 흘리는 눈물같다는 망주폭포(望主瀑布)
  •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 어선의 불빛을 뜻하는 장자어화(壯子漁火)
  • 신시도의 고운 고운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친다는 월영단풍(月影丹楓)
  • 선유도 앞에 있는 3개의 섬의 모습이 마치 돛단배가 섬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인다는 삼도귀범(三島歸帆)
  • 방축도, 명도, 말도 3개 섬의 12개 봉우리가 마치 여러 무사들이 서있는 것 같다는 무산십이봉(無山十二峯)

 

 

 

 

대장봉에 있는 할미바위입니다.

섬에 살던 할머니가 과거를 보러 간 할아버지를 기다렸는데,

낙방한 할아버지가 첩을 끼고 돌아오자 그만 돌이 됐다는 애잔한 전설도 있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대여하여 대장봉으로 이동하여

대장봉 정상에 올라봅니다.

날씨까지 좋다보니 정말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동행한 두분과 넉넉하게 즐기면서

4년전 고딩 동창들과의 방문도 회상해봅니다.

http://blog.daum.net/b2bsuh/8165646

 

 

 

 

 

 

 

 

 

 

 

4년만에 다시 방문해본 선유도,,

 상업적으로 많이 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자동차로 직접 들어올수도 있다고하니

더욱 쉽게 선유도를 방문할수 있을것이고

편리해진만끔 더 많은분이 자연의 혜택을 누리겠지요.

하지만 가능하면 선유도에 들어와서는

자동차보다는 낭만적인 자전거나 도보이용.

그것도 힘들면 스쿠터나 전기카트 이용을 이용했으면 합니다.

자동차는 절대 노우~~ㅎㅎ

아무튼 자연경관을 해치는 일은 서로서로 삼가해야할것입니다.

 

 

 

 

 

대장봉에서 망주봉을 당겨보니

망주봉 정상에 산객들이 계시군요.

 

 

 

 

 

 

 

 

 

 

자전거로 이동하다보니 카메라 꺼내기 귀찮아서

핸드폰으로 장자대교도 한컷 담아봅니다.

핸폰 화질도 좋습니다~~ㅎㅎ

 

 

 

가을 바람난 세명의 남자가 다녀온 선유도 여행,,

오랜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