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의 가을 유혹,,명성산 산행 ~~
가을철이면 억새 산행지로 유명한
억새 산행지 가운데 한곳인 포천 명성산,,
높이 923m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는 멋진산입니다.
금년에는 10월8일부터 10월11일까지 억새축제가 펼쳐지는데
그 혼잡함을 피하기위해 4일날 미리 다녀왔습니다.
억새 군락지까지는 한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아직 만개한 모습은 아니었고
축제때는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줄듯 합니다.
은빛 억새 군락지에서 한참을 머물다
바로 삼각봉으로 치고 오릅니다.
아름다운 능선길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억새보다 능선길이 더 마음에 드는건 뭔지,,ㅋㅋ
산정호수가 발아래 펼쳐집니다.
몽베르 cc도 눈앞에 펼쳐집니다.
좌로부터 가을빛으로 물든 궁예능선과
명성산, 삼각봉이 펼쳐집니다.
명성산은 궁예가 최후를 맞이했던 애잔한 스토리가 있는 산입니다.
명성산은 태봉국을 세운 궁예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명성산이라는 이름은
망국의 슬품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왕건의 신하에게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 하여 울음산으로 불리우다
울"명"자 소리"성"자를 써서
명성산으로 불린다는 전설이 있다.
금학산을 당겨보고 그 뒷쪽으로 북한땅을 살펴보지만
미세먼지가 있어서인지 그렇게 선명하진 못하네요~~
철원평야는 수확을 끝낸 모습이구요..
아름다운 가을빛에 자주 뒤돌아보게 됩니다.
명지산과 운악산쪽입니다.
삼각봉쪽으로 진행하는데 아름다운 능선길에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군요.ㅎㅎ
국망봉과 화악산쪽도 바라봅니다.
이날 보았던 풍경중
가장 마음에 드는 뷰입니다..
아름다운 능선길과 궁예능선, 명성산, 삼각봉의 멋진 모습입니다.
각흘산과 조경철 천문대가 있는 광덕산도 눈앞에 펼쳐집니다.
고대산과 금학산쪽 아름다운 능선이
마치 지리산 능선처럼 쭈욱 펼쳐집니다..ㅎㅎ
헤어지기 싫지만 해가 떨어지고 있으니 서둘러 하산합니다.
하지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ㅎㅎ
다음엔 궁예능선을 올라바야겠습니다..
억새능선 팔각정 삼거리에서
자인사쪽으로 하산합니다.
참고로 자인사쪽은 가파른 돌계단이 이어지기때문에
무릅이 안좋으신분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ㅎㅎ
가을은 이렇게 산에서부터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억새 산행지중 유명한곳은 영남알프스가 첫번째이고
정선의 민둥산이나 창녕의 화왕산,,
보령의 오서산등이 유명하지만
집사람과 아들과 함께했던 다도해를 바라보며 기암이 즐비한
장흥의 천관산 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http://blog.daum.net/b2bsuh/8165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