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축제로,, 김제 지평선 축제~~
전북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펼쳐진
제 17회 김제 지평선축제 ..
1999년 김제시가 벽골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풍년을 기원하며
벽골제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전설과
군민들의 화합 단결을 위하고
또한 김제를 널리 알리며
김제의 특산품인 지평선 쌀을 홍보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유일의 지평선을 테마로한
우리나라 최고의 대표 축제입니다.
지평선 축제는 벽골제일원에서 진행되는데
벽골제는 밀양 수산제, 제천 의림지, 상주 공검지, 의성 대제지 등
삼한시대 이래 대표적인 저수지중 한곳으로서
더 자세한 설명을 백과 사전에서 살펴봅니다.
축조 시기는 백제 비류왕 27년(330년)으로 추정된다.
호남 지방(湖南地方)의 호(湖)가 바로 벽골제를 가리킨다.
고려 인종 때 수축하였다가 인종 24년(1146년)에
왕의 병이 벽골제 수축 때문이라는 무당의 말로 일부를 파괴한 일이 있다.
태종 15년(1415년)에 국가적인 대규모 수축공사를 일으켜,
군정 만 명이 2개월 동안 주위 7만 7,406보, 높이 17척의 제방을 수축하여
몽리 수전은 충청도, 전라도에 걸친 방대한 지역으로 9,800결에 달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관리, 유지가 전폐된 이래 농민의 모경으로 지금은 거의 경지화되고 말았다.
이때의 석조수문과 기념비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제방은 포교마을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월승리에 이르는 평지에
약 3.3km에 달하며, 제방 높이는 5.6m이다.
댐형식은 흙댐(필댐)이다. 관개면적은 10,000ha로 추정된다.
수상호수에서는 다양한 수상체험을 즐기는 분들이 보입니다.
축제에 참가한 외국의 부스들이 보이는걸보면
확실히 글로벌 축제 맞습니다.ㅎㅎ
벽골제 뚝방에서는 연날리기가 한창입니다.
부모와 함께 연을 날리는 아이들,,
다른 축제와 다른 지평선 축제의 볼거리였습니다.
지평선 축제장의 대표적인 쌍용 조형물입니다.
쌍용에는 몇가지 설화가 있더군요..
쌍룡전설은 크게 조연벽 장군설화와 단야낭자 설화가 있다.
조연벽은 고려시대 몽고 침략 때 대장군으로 활약한 뛰어난 무장으로
백룡과 청룡의 싸움에서 백룡을 도와 청룡을 물리쳐
그 보답으로 김제 조씨 가문의 융성을 약속받았다고 한다.
단야낭자 설화는 신라 원성왕 때 김제 태수의 딸인 단야가
스스로 청룡의 제물이 되어 아버지의 살인을 막고
벽골제 보수공사를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들 설화는 축조 당시 제방 길이 3.3㎞, 둘레 40㎞에 이르는
거대한 벽골제를 훼손코자 하는 청룡과
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백룡이 살았다는 것을 바탕으로 전해 내려오는데
바로 이곳에 '사적 제111호 벽골제'가 있다.
지평선 축제장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기위해 전망대에 올라봅니다.
하지만 너무 넓어서 전부를 볼수는 없더군요.ㅎㅎ
농경문화의 대표 축제에 농악놀이가 빠지면 안되겠지요.
축제장 여기저기서 흥겨운 농악놀이가 펼쳐졌습니다.
도전! 태극기 휘날리며~~
체험 프로그램인데,,
1770명이 동시에 태극기와 태극연을 날리는 행사였습니다.
1770은 금년에 지평선 축제가 17회이고
광복 70주년이어서 1770명이 참가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벽골제 제방 둑위로 이동하여 태극연을 날리는 모습,
지평선 축제에서만 볼수있는 정말 다이나믹한 장면입니다.ㅎㅎ
처음으로 방문해본 지평선 축제장,,
반나절에 돌아보기엔 너무 광범위해서
일부만 구경하고 왔지만
우리나라 대표 축제답게 정말 대단했습니다.
내년엔 야간에까지 오래도록 머물면서
쌍용이 빛을 발하는 모습과
야경까지 구경할수 있기를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