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향기가 가득한 봉정사의 가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는
가장 한국적인 사찰 ,,안동 봉정사~~
그래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한국방문시 방문하셨던곳입니다.
그 아름다운 봉정사와 서후면에서는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국화축제가 열렸는데
10월 마지막날 국화향기 가득한 봉정사의 아름다움에 빠져밨습니다.
봉정사 만세루 앞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한그루가
방문자들을 반겨주었습니다.
봉정사는 682년(신문왕 2) 의상(義湘)이 창건한 절로 알려져 왔으나,
1971년 극락전에서 상량문이 발견됨으로써
672년(문무왕 12) 능인(能仁) 대사가 창건했음이 밝혀졌다.
천등굴에서 수학하던 능인 대사가 도력으로 종이로 봉(鳳)을 만들어 날렸는데,
이 봉이 앉은 곳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창건 후 능인은 이 절에다 화엄강당(華嚴講堂)을 짓고 제자들에게 전법(傳法)하였다 한다.
봉정사는 많은 전각을 가진 사찰도 아니고
규모도 아주 크지는 않지만
부석사의 무량수전(無量壽殿)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는
국보 제15호인 봉정사 극락전을 비롯하여,
국보 311호인 봉정사 대웅전, 보물 제448호인 봉정사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봉정사 고금당(古今堂) 등의 국가 문화재들이 있습니다.
가운데가 대웅전 좌측이 화엄강당,,
그리고 화엄강당 뒷쪽으로 극락전과 고금당이 있습니다.
국보 311호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 주변에는
국화가 가득피어 진한 국화향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봉정사의 중심 법당인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상을 중심으로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좌우로 모시고 있다.
1962년 해체, 수리 때 발견한 기록으로 미루어 조선 전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그러나 최근 발견된 후불 벽화는 고려 불화의 기법과 형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에
고려 후기로 추정하는 근거가 제시되고 있다.
스님들이 교학을 공부하는 장소인
보물 448호 봉정사의 화엄강당으로 온돌방 구조를 갖추고 있다.
대웅전 앞 경내에 들어서면 왼쪽에 화엄강당이 동향으로 세워졌으며 그
후면은 극락전의 앞쪽이 된다.
대웅전과 극락전 사이엔 석조여래좌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석조여래좌상과 극락전의 옆모습을 볼수있습니다.
국보 제15호 극락전 입니다.
극락전은 현존하는 우리 나라의 목조건축 중 가장 오래된 최고(最古)의 건물입니다.
가공석 및 자연석으로 쌓은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과 주심포(柱心包)건물로
고려시대의 건물이지만 통일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석사의 무량수전에 비해 아담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살창등이 특이했습니다.
극락전과 그 앞에 위치한 고려중기의 삼층석탑을 담아봅니다.
보물 제449호 고금당입니다.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원래 선방이었으나,
지금은 요사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의 옆모습입니다.
그 흔한 벽화하나 그려져 있지않고
퇴색된 단청의 색마저 자연적이며 아름답습니다.
그윽한 국화 향기속에 돌아본 봉정사,,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되고
가을이면 항상 그리울것 같습니다.
국화축제와 봉정사를 소개해주신 시골뜨내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