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보문사 탐방..
대한불교 조계종 직영사찰로서,
우리 나라 3대 관음영지(觀音靈地)중의 한 곳인 석모도 보문사,,
아들이 이번달 29일부터는 아산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인턴생활을 시작하기에
당분간은 같이 시간내기가 어려울듯하여
그전에 잠시 마음속의 기원도 하고
서해바다도 구경하고 조개구이도 먹을겸 다녀왔습니다.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다리공사가 한창이군요.
저 다리가 완공되면 석모도 가는길이 더욱 쉽겠지만
잠시라도 갈매기와 노니는 낭만은 없겠지요..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지어졌다고 전해지지만
신라시대의 역사는 자세히 전해지지 않고
고려 초기에 금강산 보덕굴(普德窟)에서
관음진신(觀音眞身)을 친견한 회정(懷正)이 이곳에 와서 불상을 살펴보니,
가운데 좌상은 석가모니불, 좌보처는 미륵보살,
우보처는 제화갈라보살이었고, 나머지는 18나한상과 송자관음이었다.하고
회정은 이 22존 중 삼존불과 18나한은 굴 속에 모시고
송자관음은 따로 관음전을 지어서 봉안한 다음
이 절을 낙가산 보문사라고 하였다고 설명됩니다.
33관세음보살 사리탑과 오백나한상입니다.
와불전은 부처님이 누워있는 와불상을 모신곳인데,,
천인대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인대는 길이 40m, 폭 5m의 큰 바위입니다.
이 절의 창건 당시 서역(西域)의 고승이 이 천인대에 불상을 모시고 날아왔다는 전설이 있고
그 뒤 이 바위는 법회 때 설법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으며,
이 바위 위에 1,000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하여 천인대라고 명명하였고 합니다.
보문사의 대표적 성보문화재중 한곳인 석실입니다.
석굴 입구에는 세 개의 홍예문이 설치되었고
석실 안에는 삼존불과 관세음보살상, 18 나한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마애불에 오르며 만나게되는 용왕단입니다.
용왕단에서는 각자의 소원을 담아 소원지를 유리병속에 100일간 보관하였다가
100일이 지난후 스님께서 소원지를 꺼내 축원하고 소진한다고 합니다.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꼭 소원해야할곳 입니다.ㅎㅎ
마애관세음보살입니다.
보문사가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상징하는 성보문화재입니다.
눈썹바위 아래에 위치한 마애석불은 정말 장관이며
그곳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는 또한 절경입니다.
오랫만에 집사람, 아들과 함께한 발걸음,
아름다운 시간으로 오래도록 간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