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서울, 경기도

봉업사지 유물들..

홀릭 (HOLIC) 2013. 2. 5. 18:32

봉업사지는 경기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145외 41필지 지역을 말한다고합니다..

봉업사지에 대한 설명은 퍼온글을 참고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봉업사지와 죽산리 사지(1개 혹은 2개)를 만날 수 있다.
        봉업사터는 지금 볼 수 있는 것은 5층석탑과 당간지주이고, 죽산리 사지에서는 3층석탑과 
         석불입상을 볼 수 있다. 보는 견해에 따라서는 죽산리 사지의 경우 두 개의 절 터로 추정
         하여 석불입상과 그 옆의 (파손된)석탑을 한 개의 사지로 보고 3층석탑에 또 하나의 사찰
         이 있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봉업사는 언제 창건되고 언제 폐사되었는지 알 수 없어 ‘매곡리 폐사지’라 불리기도 했
         으나 1966년 경지정리작업시 출토된 유물에서 이곳이 봉업사였음을 말해주는 명문이 발견
         되어 비로소 봉업사지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 절의 명칭이 중요한 이유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말하는‘고려 태조의 진영을 모셨던
         비봉산 아래의 봉업사’가 바로 이곳임을 밝혀주는 것으로, 사찰의 중요성이 증명되는 일
         이기 때문이다. 태조의 진영을 모셨다는 것은 이곳이 진전사원이었다는 의미인데  진전사
         원이란 왕실의 의지에 따라 죽은 왕의 진영을 모시고 위업을 기리며  명복을 비는 사찰로
         태조의 진전사원은 전국의 이름난 사찰(개성의 봉은사, 논산 개태사 등)에 두었던 것으로
         보아 봉업사가 결코 만만한 사찰이 아님을 밝혀주는 것이다.
        이곳의 5층 석탑은 기단부의 둔중감, 1층탑신이 높은 점 등에서 고려시대 초기 탑의 특징
         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경기도 내의 탑들 중에 가장 조형미가 뛰어난 것으로 인정되고 있
         다. 특히 68년 복원공사 때는 사리장치와 유물이 발견되었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이 죽산
         리 사지의 석불입상인데 죽주산성 아래 쓰러져 있던 것을 옮겨와 세웠다고 하는데 고려초
         기에 유행했던 지방불상 양식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몸체를 약간 뒤로
         젖히고 가슴을 내밀어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이 매우 당당하다. 
        삼층석탑은 밭 한가운데 서있는데 기단 면석아래는 땅에 묻혀 온전한 모습을 알기 어렵고,
        혜소국사와 연관이 있다고 전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마을 사람들은 석불과 삼층석탑을 기
         자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던 듯 하니, 근거리의 태평미륵과 함께 곳곳이 기자신앙의 흔적인
         셈이다. 
*.매산리 석불입상입니다..태평미륵상이라고도 하더군요..

 

 

 

 

 

 

*.석불 입상은 이쪽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차로 들어가면 저 용화사에 잠시 주차하면됩니다..

용화사 스님말씀이 조만간 대웅전을 새로 신축하실거라고 하시더군요..

대웅전이 신축될때쯤 다시한번 구경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ㅎㅎ  

 

 

*.용화사 스님 말씀이 꼭 뒤태를 보고가라고 말씀하셔서,,

뒤로 돌아서 살펴보니..정말 뒤태가 예쁩니다~~ㅎㅎ

 

 

 

 

 *.고려 태조의 진영이 있었던 영광스러웠던 자리가,,

조선시대에 봉업사가 폐사가 되면서,,,이렇게 농경지에 유물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농경지들이 사유지이다보니,,,ㅠ.

국가 사적지로 지정중인 모양입니다...

 

 

*.보물 435호 죽산리 오층석탑입니다..

당간지주 사이로 오층석탑을 함께 담아봅니다...

날씨가 흐리다보니..웅장함이 조금은 퇴색되는듯합니다..

 

 

 

 

 

 

 

*.안성에는 유난히 미륵상이 많습니다..

그 연유인즉,,역사적으로 안성은 '바람 잘 날'이 없는 고장이었습니다..

삼국시대 백제의 땅이었다가 고구려 영토가 됐고, 한때 신라의 땅이 되기도 했답니다.

고려말 조선 초 안성 땅에는 탐관오리들의 패악이 그치지 않았고,

임진란 때는 왜구의 피해가 극심했다고합니다..

전쟁과 내전이 있을 때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곳,

이렇듯 시대가 어지럽고 고통스러웠던 만큼 안성의 백성들은 희망에 매달려 다가올 이상세계를 기다렸다고합니다..

석가모니의 뒤를이어,,중생을 구원한다는 미래의 부처 미륵을 기다리는 마음이 여기저기 흔적으로 남아있는것이지요..

그 미륵상중에 으뜸이 저위에서 소개된 매산리 석불입상(태평미륵상)이고,,

여기 대농리 석불입상,,그리고 다음편에 소개될 쌍미륵상, 궁예미륵등..

미륵상들이 솔숲에도, 산속에도, 아파트단지부근에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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