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수 없는 사랑" 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무릇(석산),
선운사 나 불갑사의 꽃무릇이 유명한 곳이지만
서울에서는 성북동 길상사나
신구대 식물원의 꽃무릇이
규모는 작지만 아쉬움을 달래주는곳입니다.
늦은 시간 방문이라 빛이 화려하진 않지만
길상사를 찾아 꽃무릇 도 구경하고
잠시 명상의 길을 걸으며 힐링시간을 가져봅니다.
*.길상사의 꽃무릇은
일주문 뒷편으로 집중적으로 피어있습니다.
*.극락전입니다.
길상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가져와 봅니다.
본래는 '대원각' 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으나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1916 ~ 1999, 법명 길상화)이 건물을 시주하여
사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1995년 6월 13일 법정 스님에 의하여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말사인 '대법사'로 등록되었으며
주지로 현문 스님이 취임하였다.
1997년에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어 재 등록되었고
같은 해 2월 14일에 초대 주지로 청학 스님이 취임하였다.
*.지장전쪽에서 바라본 꽃무릇군락지 모습입니다.
유명한 꽃무릇 군락지에비해 규모는 많이 작지만,
법정스님의 참사랑이 보여지는듯 느껴집니다.
*.꽃무릇과 상사화의 구별에 햇갈리기도 하는데,,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상사화는 이른봄에 잎이 올라와서 지고난후 8월중순이후에 분홍색의 꽃을 피우며
석산(꽃무릇)은 가을에 잎이 올라와서 월동을 한후 봄에 잎이 지고난 후 추석을 전후하여
붉은색의 꽃을 피웁니다(더러는 노란색을 피우기도 함)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하는데
두종류 모두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건 같지만
꽃 모양이나 잎모양, 피는 시기가 서로 다릅니다.
상사화의 잎은 좀 넓고 크지만 석산의 잎은 좁습니다.
꽃이 피는시기는 상사화가 7~8월경에
꽃무릇은 8~9월경에 핍니다.
*.법정 스님의 진영을 모시고
스님의 저서및 유품을 전시한 진영각입니다.
법정 스님은 2010년 3월 11일 길상사에서 78세 (법랍 54세) 로 입적하셨습니다..
*.관세음 보살상의 모습이 특이하지요?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님이 만들어 봉안한 석상인데
종교간 화해의 염원이 담긴 관음상이라고 합니다.
*.9월 14일 방문 상황인데
벌써 길상사의 꽃무릇은 지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구경 가실님들은 서두르셔야겠습니다.ㅎㅎ
*.서울에서 나름대로 즐겨보는 꽃무릇 ,,
신구대 식물원의 꽃무릇은 이랬습니다~~
http://blog.daum.net/b2bsuh/8165982 (신구대 식물원 꽃무릇)
'여행 사진 > 서울,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의 가을풍경~~ (0) | 2014.09.25 |
---|---|
이화벽화마을 & 낙산성곽 돌아보기.. (0) | 2014.09.23 |
가을의 문턱에 찾아본 상암동 하늘공원.. (0) | 2014.08.25 |
수원화성의 화려한 무예24기 공연.. (0) | 2014.08.19 |
수원화성 맥문동 보랏빛 향기.. (0) | 2014.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