삘기꽃 피어난 우음도 일몰..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위치한

인구 100여명이 살던 섬,,

소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우음도~~

1994년 시화방조제 건설로 육지가 되었고

이젠 송산신도시 개발로 자연이 계속 파괴되고 있는곳입니다.

5월말경엔 삘기꽃이 가득피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곳인데

약간 늦은감도 있고 기상조건도 좋지는 않지만

삘기가 다떨어지면 또 일년을 기다려야하기에

6월 첫주말에 살짝 다녀와밨습니다.

 

 

 

 

 

 

해안지대 염습지에서 자라는 함초,,

이곳이 바다였다는걸 보여주는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시화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육지가 되어버린 섬들,,

형도, 우음도, 수섬~~

개발로 두동강이나듯 움푹파여가는 형도,,

 형도를 바라보며 각시당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각시당까지 가보고 싶으나 길다란 수로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밀물때는 바닷물이 가득찰것입니다.

시간이 늦었으므로 각시당가는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왕따나무 한그루를 찾아 일몰구경을하기로 합니다.

 

 

 

 

  

각시당은 해병대 초소가 있었던곳인데

각시당이라고 불렀던 유래는

 금슬좋은 부부가 있었는데

하루는 각시가 바다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이 바위에서 기다리다가 밀려드는 바닷물에 빠져 죽고 말았고

 그때부터 이 바위 일대를 각시당이라고 불렀다고합니다.

아무튼 각시당도 송산그린시티개발로 조만간 사라질겁니다.

무분별한 개발들,, 안타까운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