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함평 용천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꽃무릇 군락지에 속하는
영광 불갑사 꽃무릇,,
9월 20일, 집사람과 함께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장을 방문하여
화려하고 정열적인 새빨간 꽃무릇에
상사병을 앓고 왔습니다.ㅎㅎ
흐린날씨인데도
상사화축제 마지막 날이어서인지
정말 많은분들이 방문했습니다.
원래 좋은 사진을 얻기위해서는
이른 새벽에 방문하여
이슬 머금은 꽃무릇에
빛이 스며드는 사진이 최고겠지만,,
서울서 집사람이랑 나선길이라
9시반쯤 출발하여 오후 1시경 도착하다보니,
워낙 정체되어 승용차로는 들어갈수도 없어
불갑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한 불갑사 꽃무릇 군락지,
엄청난 규모에 새빨간 꽃무릇의 붉은색 향연~~
저절로 탄성이 나오더군요.ㅎㅎ
불갑산 상사화 축제 라고 이름 지었더군요.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꽃무릇 축제라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상사화와 꽃무릇에 대해 알아보면,,,
상사화는 이른봄에 잎이 올라와서
잎이 지고난후 8월중순이후에 분홍색의 꽃을 피우며
석산(꽃무릇)은 가을에 잎이 올라와서 월동을 한후
봄에 잎이 지고난 후 9~10월경
붉은색의 꽃을 피웁니다(노란색을 피우기도 함)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하는데
암튼 두종류 모두 잎과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건 같지만
꽃 모양이나 잎모양 피는 시기가 엄격히 서로 다릅니다.
상사화의 잎은 좀 넓고 크지만 석산의 잎은 가늘고 좁습니다.
꽃무릇 군락지를 지나 불갑산 경내로 들어갑니다.
불갑사에대한 설명을 가져와 봅니다.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 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384년)때 인도스님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 이름을 부처불, 첫째갑, 불갑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영광의 '법성포' 라는 지명도
성인이 법을 가지고 들어 온 포구였다고 해서
'아무포'에서 '부용포' 라는 이름에서 바뀌었다 한다.
템플스테이 전용관인데
꽃무릇이 필때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에 이슬머금은 꽃무릇 위에 빛이 스며드는 광경을 본다면
꽃무릇 군락지에서 영화 한편 찍을듯합니다.ㅎㅎ
보물 830호 대웅전입니다.
불갑사 주변의 꽃무릇만 구경하기는 아쉬워
불갑사를 구경하고 해불암 갈림길까지 쉬엄쉬엄 산책하듯 구경해봅니다.
불갑사에서 불과 900m 입니다.
하지만 꽃길을 걷는 그길은 빠트릴수없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산행이 아닌 불갑사 꽃무릇만을 구경한다면
그곳까지 다녀오시면 만족하실듯 하더군요.ㅎㅎ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한 불갑사 꽃무릇,,
많은 인파들때문에 셔틀버스로 이동하여도 극심한 정체가 되었지만
그 아름다운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서울부근의 꽃무릇은 ..
신구대 식물원 꽃무릇 -
http://blog.daum.net/b2bsuh/8165982
길상사 꽃무릇 -
http://blog.daum.net/b2bsuh/816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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