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서울, 경기도

선왕의 명복을 빌었던 남양주 운악산 봉선사..

홀릭 (HOLIC) 2013. 9. 5. 13:11

교종 본찰인 남양주 운악산 봉선사(奉先寺)는 선왕을 모시는 사찰입니다..

봉선사 소개글에 이렇게 소개됩니다..

 

"서기 969년 고려 광종때 법인국사께서 창건하시고 운악사라고 하셨다합니다..

그런데 서기 1469년 예종1년에 조선 7대 세조왕의 비 정희왕후가,,

세조왕의 능침을 이산에 모시고는 광릉이라하고

선왕의 능침의 명복을 빌고저 이 사찰을 자복사로 삼고

봉선사라고 하였다 합니다.."

이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6.25등을 겪으며,,

삼신각을 제외한 모든 전각들이 소실되고

그 이후 새롭게 재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봉선사 일주문에 한글 편액이 특이하군요..

독립운동가이셨고 봉선사의 주지스님이셨던

운허스님이 쓰신글인데,,

대중과 어울리고 싶어하신 순박한 마음이 담기신 한글 편액이라고 합니다..

 

*.많은 비석과 부도 사이에

한국 신문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춘원 이광수선생의 기념비가 있군요..

봉선사 소개글에서 살펴보니,,

봉선사 주지 스님이셨던 운허 스님과 춘원은 6촌지간으로,,

어려서 자랄때 같이 공부를 하였던 경쟁자였다고 합니다..

이후 다른길을 걷다가,,

해방이후 춘원이 친일파로 낙인찍혀서 위험에 처했을때,,

독립운동가로 명성이 높으신 운허스님이

주지로 있는 봉선사로 인도하여 방을 내주어 다경향실이라 칭하고

거기서 지내며 집필활동을 하게 도와 주었다고 합니다..

 

*.봉선사가 교종본찰이었다더니,,

정말 큰 사찰이었군요..

조선시대 이곳에서 승과시험을 치룬 과거장이었다고 합니다..

사명대사나 서산대사등 고승들도 이곳에서

승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일주문 을 지나 사찰 경내로 들어가다보면,,

수령이 500년이 넘은 느티 한그루가 반겨줍니다..

500년이 넘은 오래전에 정희왕후가 심으신건데,, 

그 소개는 아래서 보시지요..

 

 

*.독특한 모형의 조형물과 하마비가 있습니다..

하마비에 대한 소개글은 다시 아래에서 보시겠습니다..

상당히 상징적인 비석이군요..ㅎㅎ 

 

 

*.이 얼굴 조형들상은,,

백팔개의 얼굴인가 봅니다..

물처럼 바람처럼,,이라는 제목下에

세상사는일, 번뇌망상이 많아

그 모습들을 백팔장승으로 표현하였다..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요? ㅎㅎ

 

 

 

*.당간지주도 보입니다..

 

*.6.25로 전소 되기전에는 천왕문과 해탈문, 소설루 였던 자리인데,

모든 신도들이 조약돌 모으기운동 이라는 불사를 전개하여

1985년 낙성을 보았다고 합니다..

 

*.보물 제397호 동종입니다..

1469년 정희왕후의 발원으로  세조대왕의 치적을 기리고

명복을 빌기위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보물이다보니 접근 금지,,멀리서만 봅니다~~ㅎㅎ 

 

 

 

*.보통 천왕문에는 사대천왕의 모습이 보여야하는데,,

이곳은 금강역사와 사천왕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결국 이곳 청풍루를 지나면 금강문과 천왕문을 지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선열당인데,,

선열당 아래쪽은 공양실이었습니다..

 

*.봉선사는 작지 않은 규모에,,

여러 전각들이 가지런한 형태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조선 예종때는 봉선사는 89칸의 규모의 큰절이었고,,

대웅전도 서울 이북에서는 가장 컸는데 두번 소실되었고,,

지금의 큰법당은,,

1970년 운허스님에 의해 건립되고

운허스님의 뜻에따라 큰법당으로 이름하였다 합니다.. 

 

 

*.관음전옆으로는 장독대, 가마솥도 정겨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구요..

 

 

*.큰법당 뒤로는 봉선사 전각중 가장 오래된 삼신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칠성, 산신, 독성 세분의 성인이 봉안되고,,

산운각, 북두각, 칠성각이라고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조사전입니다..

 

*.봉선사를 창건한 정희왕후와 중건한 계민선사를 모신 개건당인데,,

지금은 봉안당으로 명하여 남골당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중탑 건너 운하당 툇마루에는 많은분들이 담소도 나누고 쉬어가는 곳이더군요..

건물의 중심인 큰법당과 사리탑을 보며,,

편안하게 쉬어갈 곳입니다..

 

*.지장전입니다..

원래는 어실각으로 세조왕과 정희왕후의 위패를 모셨던곳이라고 합니다..

 

*.스님들이 수행하시는 방적당입니다..

 

*.운하당 과 판사관무현쪽 툇마루에도,,

이렇게 편안하게 쉬어가시는분들이,,

저곳에서 독서중인분 많이 행복해 보입니다..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걸려있는 봉선사,,

독립운동가셨던 운허스님의 나라 사랑하신 모습이었을까요?

아니면 왕을 모신 사찰이어서 일까요??

아무튼 독특한 모습입니다~~

 

 

*.봉선사에는 보물 대종을 모신 범종루와,,

새로 만들 종이 걸린 범종각이 있습니다..

범종루와 범종각,, 두개의 종...

이것도 좀 특이 하네요.. ㅎㅎ

 

*.봉선사 경내를 관람하고,,

나오면서 입구에 있는 연꽃공원을 들러봅니다..

이곳에서는 연꽃 축제도 있다고 합니다..

이날은 연꽃은 시들어 볼수도 없었지만,,

연꽃밭의 풍경과 말라 비틀어진 연밥의 모습도,,

가을 하늘에 대비되어 아름다웠던것 같습니다..

 

 

 

 

 

 

*.일주문 뒷태는 교종본찰 봉선사 라고 편액이 걸려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