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현진 옵바위 환상적인 일출풍경..

정동진 일출, 촛대바위 일출 등과함께,

동해안의 3대 일출 명소에 꼽힌다는

고성 공현진해변 옵바위 일출,

겨울철이면 부근 송지호에서 날아드는 철새들과,

높은 파도, 그리고 옵바위와 어울림에

그 일출 풍경이 과히 환상적이라고 합니다..

요즘 일출각이 옵바위사이로 떠오른다하여,

설악산의 단풍도 확인할겸

새벽 3시에 길을 나서봅니다.. 

 

 

 

*.공현진에 도착하니 6시조금전인데,

이미 200명 이상의 진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더군요.

부지런하신분들 많습니다..ㅎㅎ

 

*.캘빈값을 7,000K 정도로 세팅해봅니다..

 

 

*.수평선에 진한 운무로 실망할즈음,,

옵바위 사이로 붉은 해오름의 징조가 보입니다..

갑자기 모든분들 환호하기도하고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ㅎㅎ

 

*.이날은 유난히 구름이 멋진날이었습니다.

갈매기도 가끔씩 날아주었구요..  

 

*.아~~드디어 햇님이 빼꼼히 얼굴을 내밉니다..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인듯합니다..

새벽 3시에 집을 나선 보람이 있는 순간입니다..ㅎㅎ

 

 

 

*.구름이 가려진 부분도 있지만,,

햇님은 방가방가를 외치며 그 전체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때마침 지나가는 어선 한척,

오메가가 아니어도 아쉬움이 없을듯한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어선이 드디어 햇님앞에서 포즈를 취해줍니다.

조금 큰 고깃배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더 이상 뭘 바래겠는지요~~ㅎㅎ 

 

 

*.슬슬 오메가가 형성됩니다..

비록 구름이 가린 부분이 있지만,,

그 구름마저도 한없이 아름다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수평선에 구름띠가 있어도 오여사는 외출나온다는 사실,,

왼쪽 부분은 구름띠가 더 진하고 두터웠는데,

그쪽을 피해서 나와주신 오여사,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환상적인 구름이 같이해주니,,

반갑고 고맙습니다~~ㅎㅎ 

 

*.오메가 이후의 햇님이 수평선에 남긴 자국,,

그 흔적까지도 아름답습니다..

 

 

 

 

 

 

*.일출사진에서 햇님이 이정도 오르면,

거의 중천에 오른거죠?

하지만 그날 진사님들에겐

그 모습또한 아름다웠던 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겨울에 다시 옵바위일출에 도전해볼수있기를 기대하며~~

이제 서둘러 울산바위에 올라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