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의 우물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불리우는
포천 산정호수,,
둘레에 명성산, 관음산, 망무봉등에 둘러싸여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주는 국민관광지입니다.
날씨는 많이 흐리지만
추석연휴 마지막날 산정호수를 오랫만에 방문하여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어밨습니다.
산정호수 부근은 궁예와 관련이 있는곳이다보니
궁예의 이야기가 많이 보입니다.
자신을 미륵불이라 믿었던 궁예는
역심을 품은 자들을 죽이며
방탕하고 부유하게 살다가 도망쳐 나와
명성산에 숨어 있다가
결국 이 곳에서 최후를 맞았다고 하지요.
김일성 별장터에서 명성산과 산정호수를 바라보면 그림입니다.ㅎㅎ
산정호수는 김일성과도 관련이 깊은곳 입니다.
6.25 이전에는 이 일대가 모두 북한 땅이었다고 하는데
김일성은 산정호수가 아름답기도 했지만
그 모양이 우리나라 지도를 좌우로 뒤집어놓은 모양이고
북한의 최남단인 이곳을 찾아 적화통일을 위한 작전구상차
이곳에 별장을 짓고 자주 찾았다합니다.
명성산입니다.
명성산은 산정 호수의 북쪽에 위치하는데
궁예(弓裔)의 말년을 슬퍼하며
산새들이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대한민국 억새 산행지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곳입니다.
수상보트장 뒤로 망봉산이 보입니다.
호수 옆에는 명성산 뿐아니라
망부봉과 망봉산이 위치하고 있는데
궁예가 왕건 군사의 동태를 망보았던 곳이라 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어둠이 깔리는 야심이지만
명성산의 명사찰 자인사를 방문해봅니다.
자인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가져와 봅니다.
자인사는 궁예의 미륵세계를 상징하는 자(慈)와
영계에서나마 궁예(870~918)와 왕건(877~943)의
화해를 기원하는 인(仁)을 합쳐 자인사(慈仁寺)라 하였다.
이곳에는 일찍이 전장에 나가던 왕건이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모두 승리하였다고 하는 전설이 있으며,
그 후 이 바위는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이
국가의 태평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했던 바위라 하여 잿터바위라고 하는데
그 바위의 모양이 마치 똬리를 틀고 있는 뱀의 모양이다.
자인사 뒷편에 위치한 명성산 책바위입니다.
마치 책이 펼쳐진듯한,, ㅎㅎ
호수주변으로 붉게 단풍이 물들었을때는
더욱 아름다울 산정호수 둘레길,,
흐린날씨였지만 따가운 햇살이 없어서
산책하기엔 더욱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뒤 궁예의 발길을 쫒아 명성산으로 들어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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