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경상도

보물 제115호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홀릭 (HOLIC) 2015. 11. 11. 20:01

 

성주풀이의 본고장 안동 제비원,,

제비원에는 보물 115호 마애여래입상 이 있습니다.

원래 이곳엔 연미사란 사찰이 있었는데

숭유억불정책으로 폐사되었고

지금은 중창불사중이었습니다.

방문한날 마침 안동 제비원 문화축제가 열려서

성주풀이의 굿문화까지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안동 제비원이 성주풀이의 본고장이라는것은

성주풀이의 노랫가사에서 알수있습니다.

성주풀이는 본디 무당이 성주받이를 할 때에 복을 빌려고 부르는 노래였다.고 하지요~~

 

에라 만수(2)/에라 대신(3)/대활령(4)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에라 만수/에라 대신이여/놀고 놀고 놀아 봅시다/아니 노지는 못허리라

낙양성(5) 십리허(6)에 높고 낮은 저 무덤에/영웅 호걸이 몇몇이며 절대 가인이 그 뉘기며/

운하춘풍은 미백년(7) 소년 행락이 편시춘(8)/아니 놀고 무엇하리/

한송정 솔을 베어 조그맣게 배를 무어(9) 만만고 띄워 놓고/

술이며 안주 많이 실어 술렁술 배 띄어라 강릉 경포대로 가자/

에라 만수 에라 대신/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에라 만수야/에라 대신이로구나/

이 댁 성주는 와가(10) 성주, 저 댁 성주는 초가 성주/

한테 간에(11) 공댁 성주, 초년 성주, 이년 성주/스물일곱에 삼년 성주, 서른일곱 사년 성주/

마지막 성주는 쉬흔일곱이로다/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에라 만수/에라 대신이로구나/

성주야 성주로다 성주 근본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땅의 제비원(12)이 본이 되야/

제비원에다 솔씨 받어 동문 산에다 던졌더니/

그 솔이 점점 자라나서/밤이며는 이슬 맞고 낮이며는 변(13)에 쐬어/

청장목 황장목(14)도리(15)지둥이 다 되었구나/

에라 만수 에라 대신/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세월이 여류허여 돌가나 봄 다시 와/

천정세월인정수(16)요 춘만건곤북만가(17)/

어이타 세속 인심 나날이 달라 변천이로다/

에라 만수 에라 대신/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연미사는 고구려 승려 보덕(普德)의 제자 중 한 명인 명덕이

바위에 불상을 새겨 모시고 연구사(燕口寺)라고 한 것이 시초이다.

그 뒤 불상을 덮은 지붕이 제비와 비슷하여 연자루(燕子樓)라 하였고,

승려가 거주하는 요사가 제비꼬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연미사(燕尾寺),

법당이 제비부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연구사라 불렀다 고 합니다...

 

 

 

 

 

 

 

 

연미사 마애여래입상에 관한 전설을 가져와 봅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마애석불을 조각할 때 당시 이름난 석공에게 의뢰하였는데,

그보다는 제자가 더욱 조각의 솜씨가 뛰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샘이 난 스승은 제자가 절벽에 사닥다리를 딛고 올라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사닥다리를 치워버렸다.

그러자 그 명공(名工)은 한 마리의 제비가 되어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이 전설에 의하여 이곳의 지명이 연미원, 즉 제비원이 되었다 한다.

이 밖에도 이 마애불에는 임진왜란 때 명장(明將) 이여송(李如松)이

당시의 재상이었던 유성룡(柳成龍)과 이 앞을 말을 타고 지나가다가

말발굽이 땅에 붙어 떨어지지 않아 예불을 올린 뒤에 지나갔다는 전설 등이 있다.

 

 

 

 

 

 

 

 

안동 봉정사 부근에 가신다면

잠시 들러보시길 추천하는 제비원 마애여래입상,,

정말 큰 규모의 석상이었고 

파주의 보물 93호 용미리 석불입상

 http://blog.daum.net/b2bsuh/8166019  )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