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군함바위 일몰....

충남 서천 마량리에서는 3월 18일 부터 4월 2일 까지

제18회 서천 동백꽃 쭈꾸미 축제 가 열리고 있습니다. 

동백꽃도 구경하고 쭈꾸미도 먹을겸,,

축제 첫날 그 무지무지한 인파를 뚫고 그 현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동백나무숲에는 동백정과 마량 당집이 있는데,,

마량 당집은 옛날 바다로 나간 남자들이

풍랑 때문에 돌아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일이 잦았고

아들을 바다에 잃은 한 할머니는 용왕을 잘 모셔야 화를 면하리라 여겼는데

어느 날 할머니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동백나무 씨를 전했고

 용왕의 화를 달래기 위해 지은 사당이라고 합니다.

동백나무숲에는 500년 이상 수령의 커다란 80여 그루의 동백 나무가 있는데,,

그 새빨간 동백꽃에 취할 분위기 이고

동백정에 올라 바로 앞에 위치한 오력도와 서해바다를 바라보면

동해바다 부럽지 않는 시원함을 느낄곳 입니다.

지금은 오력도 부근으로 일몰각이 형성되는 시기이니

일몰 좋아하시는분들은 여러가지를 동시에 잡을수 있는 시기 같습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을 구경하고

서천 쭈꾸미 맛집으로 유명한 서산 회관에 들러

싱싱한 쭈꾸미 철판 구이를 먹은후,,

서천에서 숨겨진 일몰지중 한곳인

비인면 갯벌 체험로 780 에 위치한

군함 바위 를 찾아 나섰습니다.

비록 미세먼지와 기상 조건상 오메가 형상의 일몰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강원도 고성의 옵바위에 비교해 그 규모가 한참 작았지만

나름 특색있는 일몰지 였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로 올라오는길에,,

평택항에 위치한 평택항 마린센터에 올라

서해대교의 아경을 잠시 구경해 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