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산행사진

청량산성을 걸으며 청량산의 아름다움에 빠져봅니다~~

홀릭 (HOLIC) 2014. 11. 5. 22:34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중 35번째,
퇴계 이황선생도 그 모습에 반하셨다는,
국가지정 명승 23호 청량산,,
가을에 단풍이 필때면 정말 아름다운 산이지요.
어떨땐 그 아름다움을 멀리서 바라보는 묘미도 즐거움이기에
이번엔 그 아름다운 청량산을 한발자국 멀리 떨어져 
청량산성을 올라 축융봉에 올라봅니다.. 

 

 

 

 

 

 

 

*.청량산성에대한 글을 가져와 봅니다.

 

 삼국시대에 처음 쌓은 청량산성은

고려 공민왕이 2차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왔을 때 대대로 개축되었고,

임진왜란 이후 다시 보수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산성을 쌓은 것은 이곳이 천혜의 군사적 요새였기 때문이다.

 청량산 서쪽으로 낙동강 상류가 휘감아 돌고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산세는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기에 그만이었다.

박석이 깔린 것 같은 산성길은 서너 명이 나란히 걸어가도 넉넉하다.

당시에는 말 5필이 동시에 나란히 다닐 수 있는 넓은 도로가 성을 따라 나 있었고,

특정 구간에서는 산성이 도로 역할을 했다.

그래서 이를 ‘오마대도(五馬大道)’라고 불렀다.

 

 

 

 

*왼쪽부터 연적, 탁필, 자소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낙엽이 춤을 추며 날아 다니는군요.

그들도 가을이어서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ㅋㅋ

 

 

 

 

*.밀성대입니다.

밀성대는 청량산에 있는 12개 대(臺) 중 하나로

공민왕이 청량산성에 주둔했을 당시 죄인을 이곳에서 처형했다는 곳이다.

청량산으로 들어오는 길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략적 요충지 확실합니다..ㅎㅎ

 

*.밀성대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모습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이 오락가락

보슬비까지 내려서 암부 차이가 심하지만,

눈으로보는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왜 청량산이 인기명산인지를 깨닫게 합니다.ㅎㅎ

 

*.기암절벽 금탑봉 아래 제비집처럼 자리한 응진전입니다.

원효대사께서 수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봉화에서 청량산으로 들어오는 길입니다.

길가에 차량들이 즐비하군요.

이렇게 밀성대는 침입자들의 동태를 확실히 볼수 있는곳입니다.ㅎㅎ

 

 

 

*.쉬엄쉬엄 1시간여 오르니 축융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축융봉에 올라 바라보는 건너편 청량산 주봉들,

손에 잡힐듯 아름답습니다.

청량산 안으로 들어가면 볼수 없는 풍경들,,

청량산성을 따라 축융봉에 오른 보람이 있습니다.ㅎㅎ

 

청량산(870m) 은 고대에는 수산(水山)으로 불리어지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조선시대 당시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면서 정리해

명명한 12봉우리(일명 6.6봉)가 주축을 이루고 있고,

태백산에서 발원하는 낙동강이 산의 웅장한 절벽을 끼고 흘러가고 있는

낙타의 등처럼 생긴 12봉우리(육육봉)의 웅장한 기상이 일품인 산입니다.

 

 

 

*.갑자기 다가온 먹구름,

잠시 보슬비까지 내립니다.

하지만 우측에 낙동강의 물줄기는 남으로 남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ㅎㅎ

 

 

 

*.제일 왼쪽이 청량산의 제1봉 장인봉이고,

선학봉과 자란봉 사이로 하늘다리가 이어져 있습니다.

 

*.청량산 하늘다리는

90미터로 국내에서 가장길고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하늘다리입니다.

 

 

 

*.청량사를 당겨봅니다.

하산후 청량사로 들어가 봅니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 황지연못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남부, 경상남,북도를 굽이굽이 돌고 돌아

남해로 흘러가는 장장 513km의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새벽에 물안개가 휘감아돌면 정말 멋진곳이라는군요.

언젠가 이곳의 운해도 한번 노려바야겠습니다..ㅎㅎ

 

 

 

*.하산은 공민왕당쪽으로 했습니다.

왼쪽 작은 건물은 산신각이고, 오른쪽이 공민왕 사당입니다.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주민들이 청량산에 머물다

환도한 후 비운으로 죽게 되자 매년 제를 올렸다고 합니다.

 

 

*.하산길 바라보는 축사의 모습인데,

가을은 모든걸 아름답게 보여주는군요..

 

 

 

 

*.날씨가 오락가락한 변덕스런날씨였지만

4.5km의 거리를 2시간 반에 걸쳐 걸어본 청량산성길,,

청량산의 속살을 멀리서 바라보는 그 모습 정말 좋았습니다.

왜 이황선생이 청량산을 좋아하셨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퇴계 이황선생은 청량산 자락이 흘러내린 안동 토계리에서 태어나셨다고 합니다.

퇴계는 낙동강(퇴계 예던길)을 산책하며 멀리 우뚝한 청량산을 우러러보며 자랐고

청년기부터 청량산을 유람했고,

말년에는 자신의 호를 아예 ‘청량산인’으로 고쳐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량산가를 남기셨지요.ㅎㅎ

 

  청량산가(凊凉山歌)

 

          

         청량산(淸凉山) 육육봉(六六峯)을 아는 이 나와 백구(白鷗)뿐이로다
           

         백구야 훤사(喧辭)하랴 , 못 믿을 손 도화(桃花)로다
          

         도화야 떠나지 마라 어주자(漁舟子) 알까 하노라..

 

 

 

*.청량산성을 돌아본후 청량사로 들어가 봅니다.

청량사는 차도에서 500미터쯤 가파르게 올라가야합니다..ㅎㅎ 

 

 

 

 

 

 

*.청량사의 본전인 유리보전입니다.

청량사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는데 특이하게 종이를 녹여만든 지불로

약사여래불께서 병을 치유하고 소원성취해준다는 효험때문에

많은분들이 찾는곳입니다.ㅎㅎ

 

 

*.응진전이 있는 금탑봉과 오층석탑입니다.

오층석탑에서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온한 삶이 되길 기도해 봅니다.

주변의 모든 일상이 평온하길 바래봅니다~~ 

 

 *.범종각도 자리하고 있구요.

 

 

 

*.오층석탑 뒷쪽으로 청량산성의 축융봉이 보이는군요.

좀전까지 저곳에서 이쪽을 보았던거죠.ㅎㅎ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이라고 일컬어지는 전통찻집 안심당입니다.

이렇게 청량산 일원을 돌아보았습니다.

언제든 다시 가고픈 아름다운곳 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