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전라도

배롱나무 아름답게 피어난 명옥헌,,

홀릭 (HOLIC) 2015. 8. 17. 22:55

 

명승58호 담양 명옥헌 원림,,

언제든 방문하여도 멋스런곳이지만

배롱나무가 활짝피는 여름철엔 최고의 멋을 보여주는곳입니다.

2주전엔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하여

병산서원의 건물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에 빠졌고

이번엔 명옥헌을 방문하여 연못에 반영된 배롱나무의 아름다움에

잠시 마음까지 빠트려봅니다..ㅎㅎ

 

 

 

 

 

명옥헌은 조선 중기 오희도(吳希道·1583∼1623)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입니다.

명옥헌 원림은 가운데에 섬이 있는 네모난 연못을 파고

그 위쪽에 정자를 두었고

정자 오른쪽에는 벽오동,

주변에는 수십 그루의 배롱나무와 소나무가 배치돼 있는 

자연속의 아름다운 원림입니다..

 

 

 

명옥헌까지는 주차장에서 400M 쯤 잠시 걷게 되는데 

마을의 벽화도 구경하고 꽃들도 구경하다보면

명옥헌에 도착하기전 벌써 마음이 들뜨게됩니다.ㅎㅎ

 

 

 

 

 

 

명옥헌이 특히 배롱나무가 필때 인기있는 명소가 되는건,,

명옥헌 연못 주변으로 배롱나무가 아름다움을 뽐내고

그 아름다운 모습이 연못에 반영되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명옥헌 정자에 많은분들이 더위를 피해 모여 앉아

배롱나무를 보며 수다꽃을 피웁니다.

사방으로 뚫린 문으로 바람이 솔솔~~

조선시대 선비들의 피서도 이러했을까요?? ㅎㅎ

 

 

 

 

 

 

 

 

 

 

 

 

 

 

 

 

 

 

 

 

 

 

 

 

 

주차장으로 나오는길에  길카페에서

시원한 식혜와 아이스아메리카로 목을 축여봅니다.

더위에 축늘어진 견공에게

우산을 씌워준 주인의 마음이 보입니다. 

 

 

 

 

 

 

명옥헌에 가게된다면 주변에 후산리  은행나무도 구경하고 오시면 일석이조입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철엔 꼭 들러야할곳 입니다.

후산리 은행나무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45호로,

 이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60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목입니다.

높이가 31미터, 둘레가 7.8미터라고 소개되었습니다.

 

더 자세한것은 백과사전에서 가져와봅니다. 

이 나무는 일명 인조대왕(仁祖大王)의 계마행(繫馬杏)이라고도 한다.

고전천(高傳川)의 기록에 따르면 인조대왕이 잠저(潛邸)에 있을 때

호남지방을 돌아오던 중 고전천의 소개로

인조는 후산에 살고 있는 명곡(明谷)오희도(吳希道)를 찾은 일이 있었다.

이때 명곡의 북쪽 뜰에는 은행나무가 있었고

명옥헌(鳴玉軒) 뒤에 오동나무가 있었는데

이들 나무 밑에 인조가 말고삐를 맨 일이 있다는 후세의 기록이 있다.

그 뒤부터 이들 나무를 각각 인조의 계마행(繫馬杏) 또는 계마동(繫馬桐)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오동나무는 고사해서 없어졌고 은행나무만 남아 있다.

 

 

 

 

 

배롱나무가 멋지게 배치된 명옥헌 원림,,

누구나 그곳에가면 아름다움에 취

오랫동안 머물다 올곳입니다.